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군이 전장에서 북한군 2명을 생포했습니다.<br> <br>이들을 붙잡는 과정이 영상으로 생생하게 찍혔습니다.<br> <br>먼저, 이솔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폭격이 일어난 듯 연기가 피어오르는 우거진 숲 속에서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 대원 5명이 조심스럽게 무언가에 접근합니다. <br> <br>곧이어 걸음을 멈춘 이들은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는, 땅바닥에 쓰러진 누군가의 팔과 다리를 잡아 들어 올린 뒤 철조망을 넘어 현장을 빠져나갑니다. <br> <br>현지시각 어제 우크라이나 특수작전부대가 공개한 북한군 생포 작전 당시 영상으로, 우크라이나 측은 사흘 전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드론으로 촬영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"부상을 입은 북한군 2명을 생포했다"며, "러시아군과 북한군이 부상자를 처형해 북한군 참전 사실을 은폐하기 때문에 생포가 쉽지 않았다"고 전했습니다.<br> <br>이들의 신분증과 신상도 공개됐습니다. <br> <br>한 명은 2005년생 소총수, 다른 한 명은 1999년생 저격수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[아르템 테크티야렌코 / 우크라이나군 보안국 대변인] <br>"생포 당시 북한군 병사 1명은 러시아 연방 투바 공화국 출신 남성인 것처럼 돼 있는 러시아 군인 신분증을 소지하고 있었습니다." <br> <br>국정원도 우크라이나 정보당국과의 실시간 공조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며, 이들이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남은주<br /><br /><br />이솔 기자 2sol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