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반면 국민의힘은 나훈아 씨에 대해 수위 높은 비판을 이어간 민주당의 반응과는 명확한 온도차를 보였습니다.<br> <br>문화계 인사가 공연에서 개인적으로 한 발언을 정치권이 왈가왈부하는 건 나가도 너무 나갔다고 지적했습니다.<br> <br>김민환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어제 자신의 SNS에 올린 짧은 글입니다. <br> <br>하루 전 나훈아 씨의 서울 공연에서 나온 발언을 '나훈아 어록'이라는 제목으로 게재했습니다. <br><br>왼쪽 오른쪽을 비유한 내용을 포함해서, 나훈아 씨가 '군인들이 계속 잡혀가고 있는데, 이들에게 우리 생명을 맡기는 게 웃기지 않느냐'고 했던 발언도 옮겨 적었습니다. <br> <br>나훈아 씨의 발언 외에 추가 설명은 하지 않았지만,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비판과 달리 온도차를 보인 겁니다. <br> <br>[김대식 /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] <br>"은퇴 공연에서 한 이야기까지 '적절하다 적절하지 않다' 하는 표현은 정치권에서 너무 나가도 너무 나갔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." <br> <br>이번 발언으로 앞서 나 씨가 했던 정치적 발언도 다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나 씨는 지난해 12월 3일 계엄 나흘 뒤 열었던 대구 공연에서는 "요 며칠 밤을 꼴딱 새웠다. 공연을 해야 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됐다"고 말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지난해 4월 인천 공연에서는 북한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수위 높은 발언도 내놨습니다. <br> <br>공연 도중 "북쪽을 나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"며 "북쪽 김정은이라는 돼지는 사람들이 굶어 죽거나 말거나 살이 쪘다"고 맹비난했습니다. <br><br>한편, 나 씨는 최근 발언이 논란이 되자 자신의 발언이 진영 논리로 해석되는 걸 경계하며 여야 모두를 향한 쓴소리였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채희재 <br>영상편집 : 김태균<br /><br /><br />김민환 기자 kmh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