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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실전처럼 훈련한다 했는데…전우들 눈앞에서 죽어”

2025-01-13 11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들은 파병 사실은 꿈에도 모른 채 러시아에 도착한 후에야 전쟁터란 걸 깨달았다고 밝혔습니다. <br> <br>훈련을 받으러 온 줄 알았지만, 전우들이 눈앞에서 숨지는 모습을 목격해야 했습니다. <br> <br>계속해서 김용성 기자입니다. <br><br>[기자]<br>[현장음] <br>"지금 여기가 어딘지 알아? 우크라이나 상대로 싸우는 것 알고 있었지? 몰랐어?" <br> <br>한국어로 심문을 받는 소총수 출신의 스무 살 북한군 포로는 자신이 파병군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러시아에 왔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몸을 다쳐 고개를 끄덕이며 의사소통하던 그는 실전 훈련이라는 지휘관의 말만 듣고 전장에 투입됐다는 취지로 힘들게 입을 뗐습니다. <br> <br>[20세 북한군 포로] <br>“(누구랑 싸운다고 했어?) 훈련을 실전처럼 해본다고 했어요." <br> <br>전장의 참혹함도 진술했습니다. <br> <br>이달 3일 전장에 투입됐다는 그는 함께 투입된 전우들이 우크라이나군의 공습에 죽어나가는 것을 봤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그 후 자신도 다쳤고 우크라이나에 생포됐습니다. <br> <br>[20세 북한군 포로] <br>"(1월 3일부터 있었고. 그러고 언제까지? 잡혔을 때까지?) 1월 3일에… 와서 옆에 동료들이 죽은 것을 보고, 그러고 방공호에 숨어 있다가 5일에 부상당하고…." <br> <br>국가정보원은 북한군 포로 2명이 북한 정찰총국 소속 전투원이라며 2500명이 러시아에 파견될 때 함께 파병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.<br> <br>국정원은 또 포로들이 북한 당국으로부터 파병 급여에 대한 약속 없이 영웅으로 우대한다는 말만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. <br> <br>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<br> <br>영상편집: 남은주<br /><br /><br />김용성 기자 dragon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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