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를 강타한 산불이 계속되는 가운데, 현지에서 또다시 강풍이 예고되면서 적색 경보가 발령됐습니다. <br /> <br />새해맞이 폭죽놀이가 이번 산불의 원인일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김선중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주택가 위로 시뻘건 불길이 매섭게 올라옵니다. <br /> <br />소방 헬기가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,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는 불길을 잡기에는 역부족입니다. <br /> <br />화마가 휩쓸고 지나간 집은 폐허만 남았습니다. <br /> <br />[리디아 / LA 주민 : 우리 집을 보고 싶어요. 30년을 살았는데, 우리 모든 게 사라졌어요. 다 잃었어요.] <br /> <br />소방용수 부족으로 바닷물까지 끌어다 쓰는 형편이지만, 진화 작업은 여전히 더디기만 합니다. <br /> <br />LA 카운티 소방 당국은 진화 작업이 10%대에 머무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더 큰 문제는 당장 이번 주에 강한 바람이 예보돼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미국 국립기상청은 오는 15일까지 시속 80km에 달하는, 심지어 산에는 최고 시속 113km의 돌풍이 불겠다며 적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. <br /> <br />[앤서니 C. 마론 /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소방서장 : (예고된) 강풍은 낮은 습도와 결합되어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전역의 화재 위협이 매우 높아질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미국 LA 산불이 새해 첫날 폭죽놀이 여파 때문일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포스트는 위성 사진을 비교해봤더니, 새해 첫날 발생한 산불 현장과 이번 산불이 시작된 곳 위치가 비슷하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 지난 1일 새벽에 펠리세이즈 북동쪽에서 산불이 발생해 덤불 만여 제곱미터를 태우고 4시간 만에 꺼졌습니다. <br /> <br />화재 전문가들은 "그사이에 비가 내리지 않았다면 기존 화재의 불씨가 남아 있다가 강한 바람에 다시 불붙을 수 있다"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선중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선중 (yunhs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11320313292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