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시아의 돈줄을 죄려는 서방 진영의 제재로 국제 에너지 시장이 들썩거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제재로 국제유가가 5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라간 가운데, 유럽의 천연가스 공급도 여전히 불안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임기 종료를 불과 열흘 앞두고 바이든 행정부는 러시아의 원유 수출을 겨냥한 가장 강도 높은 제재 방안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요 석유 기업은 물론 몰래 원유를 수송하던 이른바 '그림자 함대'의 선박 180여 척이 대상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곧바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기 시작해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1배럴에 78달러를 넘어서며 5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. <br /> <br />세계적인 원유 공급량엔 문제가 없지만, 북반구의 한파와 겹쳐 불안 심리가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의 주요 수출국이었던 중국과 인도가 서둘러 대체 조달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리차드 브론즈 / 국제 에너지 전문가 : 국제유가 상승이 느껴지고, 이게 계속되면 인플레이션에 상승 압력을 가할 겁니다] <br /> <br />국제유가가 급등하자 크렘린궁은 공세를 강화했고, 백악관은 시장을 안심시키는 데 주력했습니다. <br /> <br />[드미트리 페스코프 /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: 미국의 결정은 분명히 국제 에너지 시장과 석유 시장의 불안정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.] <br /> <br />[제이크 설리번 /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: 지금 유가는 지난 몇 년간의 평균보다 훨씬 낮습니다.] <br /> <br />우크라이나가 연초부터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송을 중단하면서 촉발된 유럽의 불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슬로바키아를 포함해 의존도가 높았던 국가들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영국이나 프랑스 등 다른 국가들의 재고도 10%포인트나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튀르키예를 거쳐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경로도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는 튀르키예 가스관이 시작되는 러시아 남부의 시설이 우크라이나 드론들의 공격을 받았지만, 신속히 복구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 에너지 업계는 다음 주에 취임하는 트럼프 당선인이 어떤 선택을 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유투권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유투권 (r2k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11406313676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