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윤 대통령이 닷새 만에 관저 앞에서 또 카메라에 찍혔습니다. <br> <br>영장 집행을 앞둔 상황에서 의도된 메시지를 보낸거란 분석도 나옵니다. <br> <br>백승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한남동 대통령 관저 안, 우거진 나무 사이로 두 남성이 보입니다. <br> <br>남색 패딩 점퍼에 장갑을 끼고 운동화 차림으로 일행과 함께 걸어가는 윤석열 대통령입니다. <br> <br>윤 대통령은 함께 걷던 남성을 손으로 살짝 치더니 양팔로 무언가를 연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어제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 관계자로 추정되는 인물과 산책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. <br> <br>관저에 칩거 중인 윤 대통령 모습이 언론에 공개된 건 닷새 만입니다. <br> <br>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8일에도 관저 인근 삼거리를 오가는 장면이 찍혔습니다. <br> <br>당시 여권에선 민주당이 제기해오던 도피설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의도적 노출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왔었는데, 이번에 찍힌 것 또한 정치적 메시지가 담겨있단 시각이 적지 않습니다. <br> <br>[안철수 / 국민의힘 의원(SBS '김태현의 정치쇼')] <br>"공수처와 경찰이 합수부를 꾸려서 거기에 진입하려고 하고 있는데요. (대통령 산책이나 경호처 직원 소총 사진 등이 공개되는 건) 거기에 대한 일종의 경고성이 아닌가 생각됩니다." <br> <br>정치권 일각에선 "윤 대통령이 영장 집행을 앞두고 건재함을 과시하는 동시에 경호처 직원들에게 '나를 지켜야한다'는 메시지를 준 것"이란 분석도 나옵니다. <br> <br>반면 한 국민의힘 중진 의원은 "단순히 바람 쐴 겸 나왔을 것"이라면서 "일일이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"고 했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구혜정<br /><br /><br />백승연 기자 bsy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