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란 혐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에선 12·3 비상계엄 해제 이후 2차 계엄 시도가 있었는지도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답변 과정에서 군 인사 간 답변이 엇갈리는 모습도 노출됐는데, 이른바 '북풍 기획 주장' 등 군과 외환 유치를 연결짓는 시각에는 반발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더불어민주당은 12·3 비상계엄 해제 의결 이후 군의 추가 출동 시도가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. <br /> <br />계엄 다음 날 새벽 1시쯤,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안이 의결된 뒤 군을 동원하려는 별도 움직임이 있었는지 따져 물은 건데, 당시 계엄사령관은 그런 지시는 없었다고 일축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병주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계엄사령관은 수방사를 통해서 52사단, 56사단 추가 출동 인원 파악하라고 02시경에 지시했습니까?] <br /> <br />[박안수 / 육군참모총장 (전 계엄사령관) : 그런 지시한 것 없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일선 부대 실무자급 인사의 입에선 상반된 답변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같은 날 새벽 2시, 그러니까 계엄 해제 의결 1시간 만에 가용 인원을 파악하라는 상부 지시가 있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수도방위사령부 작전과장 : 출동 가용 인원을 파악하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. / 합참으로 보고했습니다.] <br /> <br />군이 제2, 제3의 계엄을 준비한 정황이란 게 야당의 시각인데, 여기에 계엄 당시 동원된 부대들이 제출한 자료가 부실하단 지적도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정보사령부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인원 투입을 준비한 시간을 '12월 3일 오후 10시'로 보고한 것과 달리, 5시간 전인 오후 5시부터 차량을 준비한 정황이 있다는 게 대표적입니다. <br /> <br />비상계엄 사태에서 군 동원 관련 질타가 이어진 가운데, 군이 '외환유치'에 동원됐단 비판에는 반발도 터져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헌법에 명시된 군의 국토방위 임무를 '북풍'에 빗대면 모든 게 함몰될 수 있다며 야권 주장과 달리 계엄선포를 위한 '북풍 공작'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강선영 / 국민의힘 의원 : (야당에선) 일부 확성기 방송이라든지 오물 풍선에 대한 대응, 그 다음에 이런 것들이 북풍 공작으로 지금 몰아가고 있는데….] <br /> <br />[김명수 / 합동참모본부 의장 : 제 직을 걸고 말씀드립니다. 외환이라는 용어를 쓴다는 것은 근본적으로 군을 저는 무시한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다만, 김명수 합참의장은 군이 일련의 사태에 활용된 것에 대한 입... (중략)<br /><br />YTN 임성재 (lsj62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011420592073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