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윤석열 대통령이 공수처로 소환됐습니다. <br> <br>대통령이 공수처 청사에 도착하자마자 조사가 시작된 걸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<br> <br>질문1) 김지윤 기자, 현직 대통령 사상 첫 조사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? <br><br>[기자]<br>네,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도착한 게 오전 10시 55분입니다. <br><br>현직 대통령 신분이기 때문에, 경호처 경호를 받으며 청사에 들어왔는데요. <br><br>공수처는 도착 직후인 오전 11시부터 338호 영상녹화조사실에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조사는 이재승 공수처 차장검사가 진행하고 있고, 그 전에 대통령과 오동운 공수처장 사이 티타임이나 면담은 따로 없었다고도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공수처 수사팀은 관저 건물 안으로 진입한 뒤,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윤 대통령 측과 논의했는데요. <br><br>현장에 있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수사팀이 영장을 제시했고, 대통령은 “알았다, 가자”고 답하며 공수처로 향했다고 합니다. <br> <br>지금 공수처 조사실에는 윤석열 대통령 그리고 윤갑근 변호사를 포함해 2명의 변호인이 동석한 걸로 전해집니다. <br> <br>선임계를 제출한 다른 변호사들도 옆방에서 대기하면서 교대로 조사에 참여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질문2) 대통령이 진술을 하고 있는 겁니까? <br><br>대통령이 조사에 어떻게 응하고 있는지 공수처가 공식 확인을 해주지는 않고 있지만요.<br><br>윤상현 의원은 “아마 진술을 안 하실 것 같다”고 전했습니다. <br> <br>그러면서 “공수처는 애당초 수사권한이 없기 때문”이라고 덧붙였는데요. <br><br>공수처법에 따라 사건 일체를 서울중앙지검에 송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<br>대통령은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가능성 때문에 새벽 내내 잠을 잘 못 잔 걸로도 전해졌는데요. <br><br>검사들이 대통령에 대해 최대한 예우를 하면서 조사하지 않겠냐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. <br><br>내란죄가 성립되려면 '국헌문란 목적'이 입증돼야 하는데요. <br><br>공수처 수사팀은 윤 대통령을 상대로 비상계엄 선포 목적과 의도를 밝히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수 있는 시간이 최대 48시간이기 때문에 오후 내내, 그리고 밤 늦게까지도 조사가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공수처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기범 <br>영상편집 : 석동은<br /><br /><br />김지윤 기자 bond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