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공수처는 칠흙같은 새벽 4시30분 대통령 관저에 도착해 체포작전을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동이 트자 저지선을 통과하기 시작했고 6시간 20분 만에 대통령을 체포했습니다. <br><br>긴박했던 당시 상황 이현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오늘 새벽 4시 32분, 경찰과 공수처 체포팀이 윤석열 대통령의 한남동 관저 입구로 속속 모여듭니다.<br><br>5시가 넘은 시각, 관저 진입로에 윤 대통령 변호인단과 국민의힘 의원 30여 명이 모였습니다. <br><br>불법 체포영장 집행에 응할 수 없다며 체포팀과 대치합니다.<br> <br>체포영장 제시에도 변호인단의 반발이 이어지자, 체포조는 40분도 채 지나지 않은 5시 45분, 관저 진입을 시도합니다.<br> <br>7시 32분, 철조망을 자르고 사다리를 이용해 경호처 차벽을 넘어 1차 저지선을 뚫습니다.<br><br>15분 만에 2차 저지선에 도착한 체포팀은 차벽 틈새로 우회해 2차 저지선까지 통과했습니다.<br> <br>1차 저지선을 통과한지 26분 만에 3차 저지선인 관저 초소 앞에 도착했습니다.<br><br>8시 24분, 결국 관저 초소 철문이 열렸고 공수처 수사팀이 관저동 안으로 진입해 윤 대통령 측과 출석 방법 등을 두고 협의를 시작했습니다.<br> <br>체포작전이 시작된 지 6시간 만인 10시 33분, 윤 대통령이 직접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관저 내부에서 체포영장이 집행됐습니다.<br> <br>윤 대통령은 경호 차량을 타고 관저를 빠져나와 한남대교를 건너 과천 공수처 청사로 이동했습니다.<br><br>10시 53분 윤 대통령이 공수처 청사 뒤쪽 입구에 도착하면서 6시간 20분에 걸친 체포작전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준희 이기상 <br>영상편집 : 배시열<br /><br /><br />이현재 기자 guswo1321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