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공수처에 도착했지만 대통령이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은 제대로 보기 힘들었습니다. <br><br>포토라인에 서지 않고 별도 입구로 들어갔습니다. <br><br>출입구 가림막 사이로 대통령의 옆모습만 잠깐 포착됐습니다. <br><br>배정현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윤석열 대통령을 태운 경호처 차량이 공수처 건물 뒷쪽 가림막 시설 앞에 멈춰섭니다. <br><br>좌우를 움직여가며 차량 한 대가 겨우 들어갈만한 공간으로 이동합니다. <br><br>가림막 시설 안으로 차량이 사라지자, 뒤에 있던 또 다른 차량이 움직여 가림막 시설 앞을 사선으로 주차해 막아 버립니다. <br> <br>이어 경호원들이 차량 앞에 서서 취재진의 접근을 막으며 경계를 섭니다. <br><br>그 사이 윤 대통령이 차에서 내려 공수처 안으로 들어갔고, 현장에서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에게 거의 노출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다만 뒤편에서 찍은 카에라에 윤 대통령이 계단을 올라갈 때 얼굴 옆모습과 뒷모습 일부가 포착됐습니다. <br> <br>흰색 셔츠와 짙은 정장을 입었고, 수갑이나 포승줄이 착용된 상태는 아니었습니다. <br><br>당초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앞쪽 문으로 출입할 가능성에 대비해 '포토라인'을 설치해뒀습니다. <br><br>하지만 윤 대통령 측과 협의 끝에 건물 뒤쪽 별도 출입구를 이용하도록 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공수처는 이전에도 피의자가 원하면 이 출입구를 통해 언론에 노출되지 않고 출석할 수 있도록 해왔습니다. <br><br>현직 대통령 신분임을 고려해 윤 대통령의 모습이 취재진에게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 막으려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정다은<br /><br /><br />배정현 기자 baechewing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