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1차 집행 때는 관저 앞에서 경호처 직원 200명이 팔짱 끼고 인간 방패로 막아 저지할 수 있었죠. <br> <br>오늘은 최후의 방어선에서도 아무런 저항이 없었습니다. <br> <br>오히려 경찰이 가자 경호처에서 직접 철문을 열어줬습니다. <br><br>이어서, 최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2차 저지선을 돌파한 체포팀은 곧바로 마지막 관문인 3차 저지선에 다다랐습니다. <br><br>처음 갔을 때 관저 통행로를 막은 흰 철문은 닫혀있었습니다. <br> <br>뒤로는 대형 버스로 차벽을 세워 2중으로 가로막힌 상태였습니다.<br> <br>하지만 지난 영장 집행 때처럼 인간띠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. <br> <br>몇몇 경호처 요원들이 마주쳤지만 별다른 저항은 없었습니다. <br> <br>오히려 안에서 직접 철문을 개방해 차량 진입을 허용했습니다. <br><br>버스 차벽을 이동시켰고, 경찰은 철문 옆 초소를 통해 순조롭게 관저 경내 안으로 진입했습니다. <br> <br>경호처 관계자는 "물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 측과 경호처 직원이 함께 안내해서 문을 열어줬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> <br>[권영진 / 국민의힘 의원] <br>"저지선이 뚫리니까 관저로 나는 가야 되겠다 싶어서 가는데…." <br> <br>정부 관계자는 "정부기관 사이에 불상사가 없도록 하라는 최상목 권한대행의 지시사항도 고려됐다"면서 "관저 앞에서 서로 험한 모습 보지 않기 위해 평화적인 조치를 취한 것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기태 박희현 <br>영상편집: 조성빈<br /><br /><br />최승연 기자 suung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