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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호처, 지휘부 지시 어기고 경호동에서 대기

2025-01-15 2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박종준 전 처장 사퇴 이후 강경파로 구성된 경호처 수뇌부, "매뉴얼대로 하겠다"며 저지 의지를 드러내왔는데요. <br> <br>실제로는 왜 경찰에 협조적이었을까요? <br> <br>저지선을 치라는 지휘부 지시를 경호처 직원들이 사실상 불이행한 거였습니다. <br><br>손인해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윤석열 대통령 체포 영장을 집행하기 위해 관저로 통하는 오르막길로 진입하는 대규모 경찰 인력. <br><br>어디에서도 경호처 직원들의 모습은 찾아보기 힘듭니다. <br><br>비상 상황이었지만 경호처 직원들은 평상시 근무 위치에서 그대로 대기했던 것으로 파악됐습니다. <br> <br>김성훈 경호처 차장을 비롯한 지휘부가 '체포 저지' 지시를 내렸지만 따르지 않은 겁니다. <br> <br>[박충권 / 국민의힘 의원](채널A 라디오쇼 '정치시그널') <br>"(헬멧 쓰고 무장한) 그런 분들은 안 보입니다. (복장은) 그냥 평소에 입던 약간 어두운 계열의. 슈트 아니고요. 편안한 복장을 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정부 관계자는 "직원들이 관저 인근에는 있었지만 체포팀과 직접 부딪치지 않으려고 피한 것 같다"고 했습니다.<br> <br>체포작전에 투입된 한 경찰은 "인사를 건네는 경호원도 있었다"며 우호적이었던 분위기도 전했습니다. <br> <br>일부 직원들은 휴가를 쓰고 출근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경호처 사정을 잘 아는 한 여권 관계자는 "물리적 충돌이나 유혈 사태를 막기 위한 것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><br>하지만 한 대통령실 관계자는 "이 정도로 무기력할 줄 몰랐다"며 배신감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. <br><br>내부에선 온건파로 분류되는 박종준 전 경호처장의 사퇴가 오히려 경호처의 와해를 불렀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. <br><br>하지만 추후 법적 대응을 위해 1차 영장 집행 당시 3명이었던 경호처 채증 인원은 10명으로 늘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기태 박희현 <br>영상편집: 이혜리<br /><br /><br />손인해 기자 son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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