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된 지 이틀째, 공수처가 오늘 오후 2차 조사를 요구했지만 윤 대통령 측은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법원은 위법한 체포라며 윤 대통령 측이 청구한 체포적부심 사건을 배당해 곧 검토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태원 기자! <br /> <br />윤 대통령, 오후 조사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윤 대통령 측은 오늘 오후로 예정된 공수처의 조사 요구에 불응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윤 대통령의 건강이 좋지 않은 데다가 어제 첫 조사에서 충분히 입장을 이야기한 만큼 더는 조사받을 게 없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애초 공수처는 건강상 문제가 있어 조사를 미뤄달란 윤 대통령 측 요청에 따라 오늘 오후 2시부터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윤 대통령 측이 아예 불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, 공수처의 대응 방향에도 관심이 쏠립니다. <br /> <br /> <br />윤 대통령은 어제 조사에서도 진술을 거부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공수처는 이번 조사를 위해 200여 쪽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했지만, 윤 대통령이 묵비권을 행사하면서 의미 있는 진술을 확보하긴 어려운 상탭니다. <br /> <br />윤 대통령은 어제 조사 내내 진술을 거부하겠다는 말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조사를 마친 뒤 신문 조서를 열람하거나 날인이나 간인도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, <br /> <br />공수처 수사가 위법하지만 유혈 사태를 막기 위해 공수처에 출석했다는 기존 입장의 연장선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또, 피의자가 날인이나 간인 하지 않은 조서는 증거 효력이 없는 만큼, 유죄의 근거로 삼을 만한 빌미 자체를 주지 않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공수처는 진술 여부와 관계없이 혐의 입증엔 무리가 없다고 보고 있는 가운데,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윤 대통령이 제기한 체포 적부심 사건에 대해 법원이 곧 본격적인 검토에 나선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어제 윤 대통령이 청구한 체포 적부심 사건을 형사 32단독 소준섭 판사에게 배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이르면 오늘 심문기일을 정한 뒤 수사기관으로부터 기록을 넘겨받아 윤 대통령 체포의 적법성을 다시 따져볼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가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발부받은 체포 영장의 집행 과정이 위법했다고 주장하면서 첫 조사 직후에 체포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태원 (woni041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11609593734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