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치권에서도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은 수사권 없는 공수처의 사법 쿠데타라고 맹비난했지만, 민주당은 대통령의 체포로 법치가 실현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, 손효정 기자! <br /> <br />먼저 국민의힘 상황부터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민의힘은 체포영장 발부와 집행 과정을 조목조목 문제 삼으며 일관되게 윤 대통령 수사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아침 회의에서 공수처와 경찰이 민주당의 부역자가 돼 수사 절차를 무시하고 사실상 사법쿠데타를 일으켰다고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재판 등 사법리스크에 대한 공세 수위도 한층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에 대한 사법 절차는 KTX급인데, 완행열차에 느긋이 앉아가는 사람도 있다며 더는 이 대표의 재판 지연 전략을 용인해선 안 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윤 대통령에 대한 강제 수사가 현실화되면서 일단 여당은 단일대오로 수사의 부당성을 주장하며 동시에 대야 공세에 나선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, 비윤계 중심으로 윤 대통령에 명확히 선을 긋지 않는 당 노선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자칫 당 전체가 계엄을 옹호하고 대통령을 맹목적으로 수호하려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인데요. <br /> <br />한 초선 의원은 YTN과의 통화에서 '공수처 불법 수사 논쟁'이 국민을 설득하기 어렵다며, 수사 대응은 대통령의 몫으로 남기고 당은 대야 공세와 쇄신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렇다면 그동안 대통령 체포를 촉구해왔던 야당의 분위기는 어떤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민주당은 윤 대통령 체포는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법치를 실현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한 만큼, 비상계엄 사태를 둘러싼 의혹을 철저한 수사로 규명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찬대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공수처가 곧바로 대통령을 구속하고 내란의 전모를 샅샅이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민주당 내부에선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보단 대안 정당으로서의 역할을 더 부각해야 한다는 기류도 감지됩니다. <br /> <br />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아침 회의에서 내란을 촉발한 국가적 혼란을 안정시키고, 민생과 경제 살리기에 집중해야 한다며 여당에 추경 논의 협조를 촉구했습니다.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손효정 (sonhj071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011611102480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