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42일 간의 휴전에 전격 합의했습니다. <br> <br>전쟁이 일어난지 466일 만입니다. <br> <br>김민환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거리로 쏟아져 나온 가자지구 주민들이 팔레스타인 국기를 힘껏 흔들며 환호성을 지릅니다. <br> <br>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'하마스'와 이스라엘 간의 휴전 소식을 듣고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. <br> <br>[마흐부드 와디 / 가자지구 주민] <br>"1년 반 동안 이 행복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. 이 느낌은 말로 표현할 수 없고요. 아무도 못 느낄 정도로 기쁩니다." <br> <br>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양측의 전쟁이 발발 466일 만에 멈춘 겁니다. <br><br>휴전은 현지시각 19일부터 42일간 이뤄집니다. <br> <br>하마스는 이스라엘 인질 33명을 매주 최소 3명 석방하고, 이스라엘도 전쟁 전부터 수감됐던 팔레스타인인을 인질 1명당 30명씩 풀어준다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.<br><br>이후 2단계, 3단계 휴전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양측은 모든 인질을 석방하고 영구 휴전도 논의합니다.<br><br>하마스 대원들이 낙하산을 타고 이스라엘인들을 납치하며 시작된 양측의 전쟁은 이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를 맹폭하며 커졌고 하마스와 직접적으로 관련 없는 무고한 희생자들이 늘어나며 국제사회 문제로 불거지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자신의 노력으로 휴전을 이끌어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조 바이든 / 미 대통령] <br>"8개월간의 끊임없는 협상 끝에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과 인질 협상에 도달했습니다." <br> <br>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은 "나의 대선 승리가 휴전을 가능하게 했다"며 취임 직전 휴전을 이룬 것을 강조했습니다.<br> <br>이런 가운데 공식 휴전 시작을 앞두고 이스라엘은 합의 사실이 발표된 후에도 가자지구 폭격을 이어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석동은<br /><br /><br />김민환 기자 kmh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