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동해안 일대에 건조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게다가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죠. <br> <br>작은 불씨 하나면 초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어 산림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홍진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등산로 입구에 산불조심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. <br> <br>산불을 감시하는 초소도 등장했습니다. <br> <br>낙엽을 밟아보니 힘없이 부서집니다. <br><br>건조한 날씨에 나무과 풀들은 바짝 말라 있고, 낙엽은 살짝 만져도 바스라집니다.<br> <br>오늘도 강원 고성에서 부산까지 동해안 전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. <br> <br>이번 겨울 들어 강릉은 31일, 울산은 41일째 건조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<br>지난해 12월 이후 부산과 울산지역 강수량은 0mm로 집계됐습니다. <br> <br>창원과 포항은 1mm 이하였고, 강원 속초도 3mm가 오는데 그쳤습니다. <br><br>대지가 바싹 마른 데다 바람까지 불면서 산불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올해 발생한 산불은 26건, 어제 하루에도 2건의 산불이 났습니다. <br> <br>산림청은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높이고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[안희영 /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재난예측·분석센터장 ] <br>"건조특보가 지속된 가운데 주말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발생 위험 등급이 높은 단계에 돌입하는 지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." <br> <br>산림당국은 산에서 화기를 사용하거나 논밭 태우기 등을 삼가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김건영 김덕룡 <br>영상편집 이은원<br /><br /><br />홍진우 기자 jinu0322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