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트럼프 당선인이 두 번째 임기를 상징하는 공식 사진을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2년 전, 형사 피의자로 찍은 머그샷과 똑닮은 강렬한 모습인데요. <br> <br>어떤 메시지를 담은 걸까요. <br> <br>서주희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한쪽 눈을 치켜뜨고 입을 꾹 다문채 정면을 노려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. <br> <br>취임식을 나흘 앞둔 현지시각 어제, 트럼프 정권 인수위원회가 공개한 공식 초상사진입니다. <br><br>특유의 화난 표정이 '대선 결과 뒤집기' 혐의로 지난 2023년 기소됐을때 찍은 '머그샷'을 연상케 합니다. <br><br>환한 웃음을 지었던 8년 전 45대 대통령 공식사진과 비교해도 강인하고 공격적인 모습입니다. <br><br>BBC는 "이전 사진과 극명한 대조는 트럼프가 추구하는 이미지 변화를 보여준다"며 "두번째 취임을 준비하면서 더 강하고 투쟁적인 모습을 강조하고 있다"고 분석했습니다.<br> <br>[김재천 /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] <br>"범죄자로 몰릴지언정 미국을 위해서 온갖 궂은 일을 다하겠다. 투쟁하는 지도자의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 아닌가 (생각합니다)." <br><br>이런 가운데 트럼프는 현지시각 어제 SNS를 통해 실베스터 스탤론, 멜 깁슨 그리고 안젤리나 졸리의 아버지인 존 보이트 등 유명 영화배우 3명을 '할리우드 특사'로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이들은 모두 트럼프의 열렬한 지지자로 알려져 있습니다. <br> <br>트럼프는 "나는 이들이 제안하는 것을 실행할 것"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역할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김지향<br /><br /><br />서주희 기자 juicy12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