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, 1월 경제 진단…"경기 하방압력 증가" <br />3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취업자 5.2만 명↓ <br />정치 불안…장기 부진한 ’내수’ 위기감 고조 <br />통상환경 변화 가능성…글로벌 경제 불확실성↑<br /><br /> <br />정부가 올해 첫 경기 진단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계엄 영향 등으로 고용이 둔화하고 경기 하방압력이 증가했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건설투자와 소매판매 부진이 장기화하고, 이번 달 수출도 큰 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경제 전반의 어려움이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정부가 1월 경제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는데, 계엄 여파가 덮치며 각종 경제 지표가 잿빛 진단 평가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고용 둔화가 두드러졌습니다. <br /> <br />12·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지난달 취업자는 5만 2천 명이 줄며 3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뒷걸음질 했습니다. <br /> <br />건설업 고용은 15만 7천 명 감소했고, 제조업과 도소매업은 각각 10만 명 가까이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내수침체가 장기화하면서 대표적인 후행지표인 고용이 직격탄을 맞은 겁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최근의 경기 부진과 기저효과를 감안할 때 올해 1∼2월 취업자 수도 악화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최상목 / 대통령 권한대행(지난 15일) : 건설업 등 내수 회복 지연, 주력업종 경쟁 심화, 생산연령인구 감소 폭 확대 등으로 향후 고용 여건 또한 녹록지 않습니다.] <br /> <br />정부는 우리 경제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경제심리 위축 등으로 경기 하방압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장기 부진을 겪어온 내수는 정치 불안으로 위기감이 고조되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는 큰 폭으로 떨어졌고, 소상공인 체감경기지수 역시 급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도 지난 달 26만 2천 명을 기록해 한 달 전보다 10만 명 넘게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계엄 사태 이후 소비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연말 특수가 사라진 점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달 수출도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줄면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글로벌 경제는 통상환경 변화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정부는 진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정부는 경제정책 방향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경제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오인석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정... (중략)<br /><br />YTN 오인석 (jel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5011800240058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