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 4대 메가뱅크 가운데 하나인 미쓰비시 UFJ 은행 직원이 대여금고에서 고객의 금품을 훔치다 덜미가 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액이 우리 돈 130억여 원으로 추정되는데, 일본 금융계 신뢰도에 타격이 불가피합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9월 미쓰비씨 UFJ 은행은 대여금고에 보관하고 있던 금괴가 없어졌다는 고객 신고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확인 결과 40대 직원이 대여 금고에서 고객 2명의 금괴 2kg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돈 24억3천5백여만 원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조사 결과 이게 다가 아니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직원은 지난 2020년 4월부터, 대여금고에서 현금과 금괴 등을 훔쳐 왔습니다. <br /> <br />확인된 피해자만 70명, 피해액은 14억엔, 우리 돈 131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은행은 고객의 금고 열쇠 분실을 대비해, 따로 여분의 열쇠를 보관합니다. <br /> <br />금품을 훔친 직원이 여분의 열쇠를 관리하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조사에서 외환투자와 경마 등에서 거액을 잃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은행 측은 은행장 등 임원 5명의 임금을 3개월 동안 30%를 감봉하고, 대여금고 예비 열쇠도 거점 은행에 보관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한자와 준이치 / 미쓰비시 UFJ 은행장 :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.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경영 책임을 확실히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일본의 4대 은행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 미쓰비씨 UFJ 은행에서 벌어진 이번 사건은 일본 금융계 신뢰에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세호 (se-3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11801353056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