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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너무 추워서”…트럼프 취임식, 40년 만에 실내 행사로

2025-01-18 1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 <br> <br>야외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북극 한파가 예상되면서 40년 만에 실내 행사로 치러지게 됐습니다. <br> <br>서주희 기자의 보도입니다. <br><br>[기자]<br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준비가 한창이던 미국 국회의사당 광장. <br><br>녹지 않은 눈 사이로 의자와 철제 담장들이 잔뜩 설치됐지만, 준비는 갑자기 멈췄습니다. <br> <br>트럼프가 취임식을 고작 사흘 앞두고 실내에서 취임식을 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. <br><br>트럼프는 SNS를 통해 "북극 한파가 미국을 휩쓸고 있다"며 "사람들이 다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아 취임 연설 등을 의사당 로툰다홀에서 하기로 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><br>실제 워싱턴에는 최근 한파가 몰아치고 있고, 취임식이 열리는 20일 최저기온은 영하 12도로 예보되고 있습니다. <br> <br>미국 대통령의 실내 취임식은 1985년 로널드 레이건 이후 40년 만인데, 당시에도 최저 영하 14도의 강추위가 이유였습니다. <br> <br>갑작스러운 장소변경에 취임식 준비인원들은 발등이 불이 떨어졌습니다. <br><br>로툰다홀은 700명 정도만 수용이 가능해 당초 의사당 야외 취임식에 참석하려던 대다수 사람들은 근처 경기장에서 생중계로 취임식을 보게 됐습니다. <br> <br>퍼레이드도 개최 여부가 불투명합니다. <br> <br>[린다 곤잘레스 / 플로리다 주민] <br>"티켓 여섯장을 준비했어요. 추운날 경기장에 앉아서 화면으로 봐야한다면, 안 갈 것 같아요." <br><br>[루크 그리핀 주니어 / 조지아주 주민] <br>"좀 웃기네요. 집에서 생중계로 볼 수 있었는데도 (조지아에서) 여기까지 왔거든요." <br> <br>한편 트럼프는 지난 2017년 첫 취임식 때와 마찬가지로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이 취임식 때 썼던 성경책과 자신의 어머니에게 받은 성경책을 사용해 대통령 선서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허민영<br /><br /><br />서주희 기자 juicy12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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