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트럼프 2기의 시작을 알리는 미국 대통령 취임, 이제 7시간 남았습니다. <br> <br>40년 만에 실내에서 열리는 취임식엔 750명 만이 참석할 수 있는 걸로 전해졌는데요, 취임 전 축하 집회에서 트럼프 당선인, 더 강한 미국을 선언했습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최주현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.<br><br>[기자]<br>[도노프리오/트럼프 지지자] <br>"승리 축하의 자리입니다. 우리는 오늘 아침 5시쯤 도착했습니다." <br> <br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재집권 자축 집회가 열리는 미국 워싱턴의 대형 실내 경기장 앞. <br> <br>비와 우박이 번갈아 내리고 영하의 추운 날씨가 계속됐지만 이른 새벽부터 수만 명의 지지자들이 몰렸습니다. <br> <br>현장에서 줄을 선 기자가 인파로 밀려날 정도로 붐볐지만 참가자들은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. <br> <br>[윌리엄스 / 트럼프 지지자] <br>"지난 4년보다 더 최악은 없기 때문에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. 미국은 경제적으로나 군사적으로 더 위대해질 것입니다." <br> <br>행사장에선 트럼프가 자신의 상징곡인 '빌리지 피플'의 YMCA에 맞춰 춤을 추자 환호가 터져 나왔습니다. <br> <br>마이크 앞에 선 트럼프는 취임과 동시에 미국을 더 강하게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당선인] <br>"내일 정오에 4년간의 미국 쇠퇴의 길이 막을 내립니다. 모든 것을 단번에 되돌려 놓겠습니다." <br> <br>특히 조 바이든 정부의 급진적이고 어리석은 행정명령을 모두 폐기하겠다고도 선언했습니다. <br> <br>한국 시간으로 내일 새벽 2시에 열리는 취임식은 혹한 등을 이유로 40년 만에 실내인 미 의사당 로툰다홀에서 진행됩니다. <br> <br>트럼프 측은 초청장 22만 장을 배포했는데 뉴욕타임스는 "로툰다홀 좌석 수는 750석이 될 것"이라며 참석이 상당수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.<br> <br>한국에서는 조현동 주미대사가 유일하게 의사당 내부에서 트럼프 취임식을 지켜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취임식은 간소화됐지만 대통령 경호는 역대 가장 엄중합니다. 도심에는 약 48km에 달하는 경호용 펜스가 설치됐고 경찰과 주 방위군 등 약 3만2000여 명이 경호에 동원됐습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정명환(VJ) <br>영상편집: 김지향<br /><br /><br />최주현 기자 choigo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