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, 집권 2기에도 직접 북핵 담판 나설 가능성 <br />한국 정부에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요구 전망 <br />액수 차이 커서 재협상 시 엄청난 진통 예상 <br />’톱다운’ 담판 필요하지만 탄핵 정국으로 불가능<br /><br /> <br />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주요 현안을 직접 결정하는 이른바 '톱-다운'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으로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등을 내세워 한국을 압박할 것으로 보이는데, 계엄 후폭풍 탓에 정부가 제대로 대응할 수 있을지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이종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1차 집권 당시 북핵 문제를 직접 담판 짓기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두 번이나 정상회담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(2018년 6월) : 우리는 북한 비핵화 과정을 시작할 것입니다. 김 위원장이 사실상 즉각 비핵화를 시작하리라 믿습니다. 이미 그럴 뜻을 밝혔습니다.] <br /> <br />비록 '하노이 노딜'로 성과를 내지는 못했지만, 주요 외교 사안을 직접 담판 짓기 원하는 트럼프식 '톱-다운' 방식을 보여준 사례입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2기 행정부에서도 북핵 관련 협상에 직접 나설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. <br /> <br />여전히 김정은 위원장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북핵 문제 해결에 자신감을 보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동시에 우리 정부엔 주한미군의 방위비 분담금을 재협상하자고 요구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바이든 행정부와 서둘러 2030년까지 분담금 협정을 타결했지만, 트럼프 대통령은 후보 시절 성에 안 차는 액수라고 공공연하게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대선 후보 시절(지난해 10월) : (방위비 분담금 협상에) 제가 있었다면, 연간 100억 달러 (14조 5천억 원)를 냈을 겁니다. 왜냐면 한국은 '머니머신'(현금인출기)이니까요.] <br /> <br />지금 협정 기준으로 내년 한미 방위비 분담금은 트럼프가 원하는 수준의 10분의 1 정도여서 재협상이 벌어지면 엄청난 진통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외교·안보 측면에서 트럼프와 담판에 나서야 할 상황이 많아질 것으로 보이는데, 문제는 국내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은 구속됐고, 총리는 직무 정지 상태라 리더십 공백을 당장은 메우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[빅터 차 /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 석좌 : (한국의) 리더십 공백이 매우 큰 문제입니다. 외교부 장관이나 국가안보실장을 통해 할 수밖에 없는 모든 일이 트럼프 행정부에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종구 (jongkuna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012103272795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