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 대통령이 탄핵심판 변론기일에 직접 출석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헌법재판소 인근에도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지난 서부지법 난동 사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대규모 병력을 투입해 사전에 위험요소를 차단하겠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 배민혁 기자! <br /> <br />지금 그곳 분위기는 좀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아직 이른 시각인 만큼 탄핵 찬·반 집회 참가자들이 많이 보이지는 않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헌재 인근 곳곳에서 경찰과 기동대 버스 등을 볼 수 있고, 경비가 삼엄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젯밤 윤석열 대통령이 변호인단을 통해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직접 출석해 소명하겠다는 뜻을 밝힌 뒤, 헌재 인근 긴장감은 한층 높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이 직접 다녀가거나 탄핵과 내란죄 수사의 주요 분기점이 되는 장소마다 집결해 왔는데요. <br /> <br />그런 만큼 오늘도 이곳 헌재 앞에서 대규모 집회가 예고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탄핵심판 변론 기일이 오후 2시인데, 이보다 한 시간 앞선 낮 1시부터 헌재와 가까운 안국역 5번 출구 인근에서 지지자들이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탄핵 찬성 측도 오늘 오전 곳곳에서 윤 대통령의 파면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는데요. <br /> <br />공식적으로 집회를 예고하지는 않았지만, 인근에서 산발적으로 탄핵 찬성 요구를 이어갈 수도 있는 만큼, 양측의 충돌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헌정사 유례를 찾기 어려운 서부지법 난동 사태가 있었던 만큼. <br /> <br />경찰이 이번에는 만반의 준비를 한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제가 이곳에 새벽부터 있었는데, 헌재 앞 도로와 주변 골목 깊은 곳까지 기동대 버스들이 줄지어 차벽을 이룬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오늘 경찰은 헌재 인근 경비를 위해, 기동대 64개 부대를 투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원으로 따지면 무려 4천 명에 달하는 인력이 투입된 건데요. <br /> <br />지난 서부지법 난동 사태에서 최악의 상태를 한 번 겪었던 만큼 이번에는 위험 요소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헌재 앞 도로 두 차선과 정문 안쪽까지 모두 3중에 걸쳐 기동대 버스로 차벽을 세운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또, 집회 인원이 몰릴 것을 대비해 인근 곳곳에 전문 차벽 트럭도 배치한 상황인데, 취재진이 목격한 것만 8대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헌재 담을 넘으려던 집회 참가자가 체포된 적도 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배민혁 (baemh072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12109413902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