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4년 만에 미국 대통령에 복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. <br> <br>미국 최우선주의를 내세웠습니다. <br> <br>첫 행정명령으로, 바이든의 행정명령을 모두 지우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뉴욕 조아라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(신이여 도와주소서) 신이여 도와주소서. (축하합니다)" <br> <br>2번째 ‘트럼프 시대’가 시작된 순간,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긴장한 듯 굳은 표정을 지었습니다. <br> <br>4년 만의 ‘백악관 재입성’ 감격도 잠시, 트럼프는 취임식 후 지지자들과 취임식 생중계 관람객들이 모여 있는 실내 경기장을 찾았습니다. <br> <br>그리고 무대 위에 차려진 책상 앞에 앉아 이른바 ‘서명쇼’를 보였습니다. <br> <br>[윌 샤르프 / 백악관 비서] <br>"첫 행정명령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행정명령 78개를 폐지하는 내용입니다." <br> <br>취임 첫 날 트럼프가 선택한 행정명령 1호는 직전 정부의 흔적을 지우는 것이었습니다. <br> <br>우선 성 정체성과 성별에 따른 차별 방지 명령을 폐지했는데, 폴리티코 등 외신들은 사실상 ‘트랜스젠더’의 군복무 허용 규정을 없앤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.<br> <br>서명이 끝나고 트럼프가 지지자에게 펜을 던지자 객석에서 환호성이 들리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서명은 백악관에서도 이어졌습니다. <br><br>전기차 의무화 폐지와 세계보건기구 탈퇴, 연방 사형제 부활 등이 줄줄이 결정됐습니다.<br> <br>특히 대선 때부터 강조해 온 불법 이민자 망명을 금지하고 불법체류자의 자녀에게 미국 시민권을 부여하지 않는 등 ‘반이민 행정명령’에도 서명했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저는 남부 국경에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입니다. 재앙적인 침략을 막기 위해 군대를 보낼 겁니다." <br> <br>CBS 보도에 따르면 행정명령과 각서 등 오늘 하루 서명된 것만 200개로 나타났습니다.<br> <br>새로운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트럼프의 광폭행보에 지지자들은 열광했습니다. <br> <br>뉴욕에서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정명환(VJ) <br>영상편집 : 강 민<br /><br /><br />조아라 기자 likeit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