며칠 전, 인천에서 온몸에 멍이 든 11살 초등학생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아버지가 아이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구속 수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유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17일 새벽, 인천 연수구의 한 아파트에서 11살 아들이 숨을 못 쉰다는 아버지의 신고 전화가 119에 걸려왔습니다. <br /> <br />[소방 관계자 : 신고 사항은 '아이가 숨을 안 쉰다.' 그리고 남자 5학년…. CPR 그리고 심정지….] <br /> <br />병원에 옮겨진 아이는 결국 숨졌는데, 소방은 아이 몸 전체에 멍이 든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학대를 의심한 경찰은 병원에서 아이 아버지를 긴급체포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이 아버지는 경찰에 아들이 말을 듣지 않아 훈계하려고 때렸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학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전날 오후에 아들을 둔기로 때린 것으로 조사됐는데, 국과수는 외상과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아이 아버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40대 아내 또한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, 남편의 학대를 방조하거나 가담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부부의 다른 자녀에 대해서도 학대 정황이 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유서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이근혁 <br /> <br />영상편집 : 강영관 <br /> <br />디자인 : 이나은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유서현 (junghw5043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12122395328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