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트럼프 대통령, 공언했든 불법체류자에 대한 단속도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학교와 교회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강경한 단속 의지를 보였습니다. <br> <br>서주희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미국과 멕시코 국경지대에 있는 리오그란데강. <br><br>굴착기가 대형 부표들을 들어 옮깁니다.<br><br>미 텍사스 주지사가 불법 이민자들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설치한 겁니다.<br> <br>불법 이민자가 미국의 피를 오염시킨다며 추방 의지를 보여 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다음 날부터 실행에 착수한 겁니다. <br> <br>트럼프 정부는 전과 유무를 가리지 않고 교회, 학교 등 민감한 곳에서도 불법 이민자들을 잡아들이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. <br> <br>[톰 호먼 / 국경 문제 총괄 책임자 지명자] <br>"이민세관단속국은 눈 감아 주지 않을 것입니다. 의회에서 대통령이 서명한 법률을 예외 없이 집행할 것입니다." <br> <br>하지만 반발도 적지 않습니다. <br><br>뉴욕, 라스베이거스 등 미국 전역에서는 이민자 추방을 반대하는 시민들이 모여 동시다발적으로 집회를 열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제국주의는 무너질 것입니다!" <br> <br>특히 취임 첫날 트럼프가 서명한 불법 이민자 자녀의 미국 출생시민권 폐지 행정명령이 위헌이라며 22개 주정부가 소송을 내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트럼프가 참석한 국가기도회에서도 성공회 주교가 이들을 포용해달라는 설교를 했습니다. <br> <br>[마리앤 버드 / 성공회 워싱턴교구 주교] <br>"대다수의 이민자들은 범죄자가 아닙니다." <br> <br>트럼프는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(설교가) 흥미롭지 않았어요." <br> <br>트럼프는 SNS를 통해 "그녀는 매우 무례한 방식으로 자신의 교회를 정치적으로 사용했다"며 "대중에게 사과해야한다"고 맹비난했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 <br> <br>영상편집: 구혜정<br /><br /><br />서주희 기자 juicy12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