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오늘 청문회에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증인 선서 거부했습니다. <br> <br>뭘 물어보든 증언하지 않겠다는 답변만 했는데요. <br> <br>홍란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한덕수 국무총리가 증인 선서문을 낭독하는 동안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만 홀로 일어나지 않고 앉아 있습니다. <br> <br>증인 선서를 거부한 데 이어, 의원 질의에도 대부분 증언 거부로 일관했습니다. <br> <br>[용혜인 / 기본소득당 의원] <br>"국회 계엄 해제 직후에 계엄이 지속되던 2시간 동안 어디 가서 뭐 하셨습니까?" <br><br>[이상민 / 전 행정안전부 장관] <br>"증언하지 않겠습니다." <br> <br>[용혜인 / 기본소득당 의원] <br>"12월 3일 23시 37분 소방청장에게 전화로 언론사 단전·단수 조치 지시한 바 있지요?" <br><br>[이상민 / 전 행정안전부 장관] <br>"증언하지 않겠습니다." <br><br>"선관위 단전·단수를 사전에 계획했는지", "윤석열 대통령이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국회의원 체포를 압박할 때 무엇을 했는지" 이어지는 질문에도 증언하지 않겠다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. <br> <br>[이상민 / 전 행정안전부 장관] <br>"제가 증언을 거부하는 이유에 대해서 말씀을 드릴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." <br> <br>여야 위원들 간 설전도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[안규백 / 국회 내란 국조특위 위원장] <br>"정당한 이유 없이 거부하면 이 또한 3년 이하의 징역과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받는 것도 사실입니다." <br> <br>[곽규택 / 국민의힘 의원] <br>"진술거부권이라고 하는 것은 헌법상 모든 국민에게 보장된 헌법상의 권리입니다." <br> <br>발언권을 얻은 이 전 장관은 "수많은 사람이 자기 입장에서 경험한 사실을 쏟아낼 경우 국민들은 더 큰 혼란 겪을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> <br>그러면서 "수사와 재판을 통해 도출된 사실을 국민에게 알리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"고 밝혔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재평 <br>영상편집: 형새봄<br /><br /><br />홍란 기자 hr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