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홍장원 “尹 좋아했지만, 체포 명단 보니 안 되겠더라”

2025-01-22 4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대통령이 계엄 당시 정치인 체포지시를 했느냐도, 오늘 청문회의 핵심 쟁점이었습니다. <br> <br>윤 대통령 측은 정치인 체포 지시를 내린 적 없다고 부인했죠. <br> <br>하지만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은 “싹 다 잡아들이라"는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고 주장했고, 조태용 국정원장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남영주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은 계엄 선포 당일 대통령의 전화를 직접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[홍장원 / 전 국정원 제1차장] <br>"(윤 대통령이) '이번에 다 잡아들여서 싹 다 정리해라' 라고 말씀하셨습니다. 그런데 그때 목적어가 없었습니다." <br> <br>이후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관으로부터 정치인 체포지시라는 이야기를 듣고 이행하지 않았다는 겁니다. <br> <br>[홍장원 / 전 국정원 제1차장] <br>"저 대통령 좋아했습니다. 시키는 건 다 하고 싶었습니다. 그런데 그 명단을 보니까 그건 안되겠더라고요." <br><br>[안규백 / 더불어민주당 의원 ] <br>"체포명단 리스트 불러줄 테니까 확인 한번 해보십시오. 우선 체포조 체포대상 우원식, 이재명, 한동훈…." <br> <br>[홍장원 / 전 국정원 제1차장] <br>"대부분 일치하는데…." <br> <br>체포 지시를 내린 적 없다는 대통령 측과 배치되는 증언입니다. <br> <br>[차기환 / 윤 대통령 측 변호인(어제)] <br>"한동훈 여당 대표를 체포한다든지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고 지시한 바가 전혀 없습니다." <br><br>홍 전 차장은 대통령의 정치인 체포 지시를 즉시 보고했다고 했지만, 조태용 국정원장은 부인했습니다. <br> <br>[조태용 / 국가정보원장] <br>"원장인 저한테 보고했느냐? 저한테 보고하지 않았다는 말씀을 제 명예를 걸고 다시 한번…." <br><br>[홍장원 / 전 국정원 제1차장] <br>"제가 원장님께 여쭤보고 싶은 내용 중 하나입니다. 저도 사실은 길 가다가 급발진한 차에 치이거나 지나가다 떨어지는 돌에 맞은 거 같습니다. 왜 저한테 전화하셨죠?" <br><br>홍 전 차장은 "정치인 체포는 평양에서나 일어나는 일"이라며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재평 이철 <br>영상편집 : 정다은<br /><br /><br />남영주 기자 dragonball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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