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공수처는 용산 대통령실과 관저 압수수색도 나섰지만 불발됐습니다. <br><br>경호처는 “영부인도 경호대상”이라며 수색을 불허했습니다. <br><br>최재원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 공수처 차량이 한 대 서있습니다. <br> <br>오후 3시쯤, 노란색 박스를 든 공수처 수사관들이 차량으로 향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(오늘 어떤 자료 확보하셨나요?) 대변인 통해서 확인하십시오. (비화폰 확보 하셨습니까?) 대변인 통해서 확인하세요." <br> <br>공수처는 오늘 오전 10시 30분쯤 한남동 관저와 대통령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시도했습니다. <br> <br>윤 대통령이 사용한 비화폰 서버 기록과 계엄 관련 문건들을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결국 자료확보엔 실패했습니다. <br> <br>안보시설인 대통령실의 경우 현행법상 압수수색에 필요한 집행 승인이 나지 않았습니다. <br><br>대통령실 진입을 하지 못한 겁니다. <br> <br>관저의 경우, 공수처가 국회 국정조사특위 청문회 일정을 감안해 오후 4시 50분쯤 집행을 중단했습니다. <br> <br>현재 윤석열 대통령은 구속 상태지만, 경호처는 영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경호 대상이기 때문에 집행에 협조하기 어렵단 입장입니다. <br> <br>[김성훈 / 대통령경호처 차장] <br>"저희 경호대상자는 대통령님뿐만 아니라 영부인님도 경호대상자입니다. 돌아가서 관련 법률 검토하고 판단하겠습니다." <br> <br>12월3일 비상계엄 수사가 시작된 이후, 경호처는 그동안 네 차례에 걸쳐 경찰의 대통령실과 관저 압수수색을 막았습니다. <br> <br>공수처는 내부 논의를 거쳐 압수수색 재시도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근목 <br>영상편집 : 남은주<br /><br /><br />최재원 기자 j1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