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<br><br>저는 동정민입니다. <br><br>공수처와 국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조사 압박을 이어갔습니다. <br><br>공수처는 대통령 강제구인과 대통령실과 관저 압수수색을 동시에 시도했고, 국회는 청문회에 나와라 동행명령을 집행했습니다.<br><br>먼저 공수처부터 살펴봅니다. <br><br>대통령 측은 진술을 거부한다는데도 계속 강제구인을 하는 건 대통령에 대한 분풀이를 넘어 인권 침해라고 반발했고, 공수처장은 사법부를 존중하라고 맞받았습니다.<br><br>설 연휴 전엔 검찰에 사건을 넘겨야 하는 만큼 공수처의 갈길이 바빠보입니다. <br><br>첫 소식 송정현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검은색 승합차가 서울구치소 안으로 들어갑니다. <br> <br>공수처 수사관들이 윤 대통령을 강제 구인하기 위해 찾아온 겁니다.<br><br>[오동운 / 공수처장] <br>"(윤 대통령이) 구속영장 소환에 불응하고 있어서 불가피하게 강제 구인에 나서고 있습니다." <br><br>그제와 어제에 이어 오늘이 3번째 시도인데, 윤 대통령 측이 거부하면서 공수처는 6시간 만에 빈손으로 철수했습니다. <br> <br>공수처는 "조사를 위해 구치소를 방문했지만 피의자 측이 일체의 조사를 거부해 이뤄지지 않았다"고 전했습니다.<br> <br>윤 대통령 측은 "심각한 인권침해"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 <br><br>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"이미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대통령을 강제구인하려는 것은 진술을 강요하는 위법한 수사"라고 주장했습니다.<br> <br>공수처는 윤 대통령 조사를 반드시 하겠다는 입장이지만, 현실적으로 강제할 방법은 없습니다. <br> <br>[윤갑근 /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(어제)] <br>"앞으로 조사 과정은 방법에 대해서는 한번 생각을 해보겠지만 현재와 같은 상태로는 진행이 어렵다고 봅니다." <br> <br>늦어도 오는 28일까진 검찰로 사건을 넘겨야 하는데, 대통령을 구속하고도 준비된 질문도 다 하지 못하고 사건에서 손을 뗄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> <br>공수처는 강제구인이 어려울 경우를 고려해 구치소에 별도의 조사실을 마련했습니다. <br> <br>공수처 검사들이 구치소를 찾아 '방문조사'하는 안도 검토하겠단 겁니다. <br> <br>윤 대통령이 공수처 조사를 받은 건, 체포영장 집행일이었던 지난 15일 한 번 뿐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채희재 김석현 <br>영상편집: 이승은<br /><br /><br />송정현 기자 ssong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