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강제구인과 현장 조사 시도에 이어 대통령 관저와 대통령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윤 대통령 비화폰과 서버, 비상계엄 기록 확보 등을 노린 건데, 대통령 경호처에 가로막혀 이번에도 '빈손'으로 철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공수처가 한남동 대통령 관저와 대통령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윤 대통령이 사용한 비화폰의 서버 기록과 대통령실 전산장비, 비상계엄 관련 문건 등을 확인하기 위해섭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대통령 경호처가 이를 허가하지 않으면서 공수처 수사팀은 내부 진입도 못 하고 '빈손'으로 돌아와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국회 내란 국정조사 특위 1차 청문회에 출석한 김성훈 경호처 차장은 압수수색을 허가하지 않겠다는 뜻을 시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성훈 / 대통령 경호처 차장 : 관련 법률에 따라 판단할 겁니다. 그리고 저희 경호 대상자는 대통령님뿐만 아니라 영부인님도 경호 대상자입니다.] <br /> <br />공수처 입장에선 지난 15일, 첫 조사를 받은 윤 대통령이 조서에 서명·날인 하지 않아 재판 과정에서 증거 능력을 인정받기 어렵고, 대면 조사를 계속 거부해 추가 증거 확보가 필요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압수수색까지 허탕을 치면서 실익 없는 보여주기식 수사를 이어간다는 비판도 제기됩니다. <br /> <br />일각에선 구속 기간 연장 등 민감한 문제가 있어 설 연휴 전에 사건을 검찰로 넘기는 게 안전하단 지적이 나오지만, 공수처는 최대한 시간을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오동운 /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: (설 연휴 기간도 있는데 28일 전에 혹시 넘길 가능성이 있나요?) 그러도록 노력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윤 대통령을 체포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,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공수처가 남은 시간 존재감을 증명해낼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백종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백종규 (jongkyu87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12221422956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