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2기 정권 출범 직후 프랑스와 독일 정상이 만나 '더 강한 유럽'을 만들자고 뜻을 모았습니다. <br /> <br />관세 위협 등 유럽을 겨냥한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취임 이튿날 트럼프 대통령은 대 유럽 무역적자를 거론하며 유럽연합, EU를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중국뿐 아니라 유럽연합에도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돌아온 트럼프의 거센 압박 속에 EU를 이끄는 프랑스와 독일 정상이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공동 기자회견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에 '도전'이 되겠지만 당당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올라프 숄츠 / 독일 총리 : 유럽은 4억5천만 명의 시민이 함께하는 거대한 경제 지역입니다. 우리는 강하고 단결돼 있습니다. 유럽은 피하거나 숨지 않을 것이며 건설적이고 자신감 있는 파트너가 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또 트럼프가 내놓은 각종 정책들이 유럽에 미칠 영향을 자세히 분석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특히 유럽의 주권과 안보를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[에마뉘엘 마크롱 / 프랑스 대통령 : 미국 새 행정부가 출범한 지금 단합되고 강하고 주권을 지키는 유럽을 공고히 하는 것은 어느 때보다 우리에게 중요합니다.] <br /> <br />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정밀무기 개발 등 국방 안보 분야뿐 아니라 인공지능 등 각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에 대한 방위 의존도를 줄이려면 유럽 스스로 더 많이 투자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점점 힘을 얻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날트 투스크 / 폴란드 총리 : 어떤 사람들은 우리가 안보에 GDP의 5%까지 지출해야 한다고 말하면 사치스럽다거나 잔인하고 악의적이라고 생각할 겁니다. 하지만 지금은 유럽이 안보를 위한 투자를 아낄 수 없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경제부터 안보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질서에 미칠 파장을 유럽 각국은 긴장 속에 지켜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경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경아 (ka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12309175104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