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번엔 탄핵심판이 열리는 헌법재판소로 가보겠습니다. <br> <br>[질문1] 공태현 기자, 윤석열 대통령, 오늘도 탄핵심판에 직접 출석하는데 헌재 상황은 어떻습니까? <br><br>[기자]<br>네, 조금 뒤 2시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이 열립니다. <br> <br>오늘도 윤 대통령은 그제 첫 출석에 이어 심판정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입니다. <br> <br>오늘 헌재 주변은 이른 아침부터 대통령 출석에 대비해 경찰 인력이 곳곳에 배치됐습니다. <br> <br>경찰 버스로 차벽을 만들어 헌재 주변을 둘러쌓고 있고요. <br> <br>헌재로 들어오는 인도와 출입구도 엄격한 통제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윤 대통령은 청사 지하주차장을 통해 언론에 공개되지않는 동선으로 대심판정을 들어 갈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그제 첫 대통령 출석 당시엔 4천 여명의 경찰 기동대가 동원됐습니다. <br> <br>[질문2] 오늘부터 탄핵심판 증인신문이 시작된다면서요?<br><br>[기자]<br>네, 오늘 재판부터 채택된 증인들에 대한 신문이 이뤄집니다. <br> <br>첫번째 증인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입니다. <br> <br>김 전 장관은 구속된 후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나오는 건데요. <br> <br>윤 대통령 측에서 증인으로 신청했습니다. <br> <br>윤 대통령 측이 먼저 김 전 장관을 신문하고 국회 측 대리인단이 반대 신문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여기서 윤 대통령이 재판부 허락을 받아 직접 김 전 장관에게 질문할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> <br>쟁점은 계엄 전 최상목 당시 경제부총리가 건네받았다는 '비상입법기구' 예산 관련 쪽지의 진위 여부입니다. <br> <br>윤 대통령은 준 적도 없고 알지도 못하며 이걸 만들 수 있는 사람은 김 전 장관밖에 없다고 주장했는데 김 전 장관의 대답에 따라 말이 엇갈릴 수 있는 대목입니다. <br> <br>정치활동을 금지한 계엄 포고령 1호도 계엄의 위헌성을 판단할 핵심 쟁점인데요. <br> <br>윤 대통령 측은 김 전 장관이 군사정권 시절 계엄 예문을 그대로 베껴 작성했다고 주장합니다. <br> <br>대통령은 몇 자 수정한 정도라면서, 책임을 김 전 장관에게 돌려왔습니다. <br><br>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추진엽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공태현 기자 ball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