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윤석열 대통령이 옥중에서 설 인사 메시지를 냈습니다. <br><br>서신이 금지돼 변호인이 대신 전한다며 여러분의 곁을 못 지켜 죄송하다고요. <br><br>지지층 결집메시지를 해석도 나옵니다.<br><br>임종민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설날 명절을 앞두고 국민들에게 옥중 메시지를 전했습니다. <br> <br>"설날이 다가오니 국민 여러분 생각이 많이 난다"며 "곁을 살피고 도와야 하는데, 그러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하다"는 내용입니다.<br> <br>'윤석열의 편지'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공개한 건 윤 대통령을 대리하는 윤갑근 변호사인데, 윤 대통령 SNS에도 같은 글이 올라왔습니다. <br> <br>특히 이날 글에는 "윤 대통령의 서신 발신까지 제한된 상태여서, 변호인 구술을 통해 전하는 설날 인사"라는 부연설명이 붙어 있었는데, 문서 수발신이 금지된 현 상황에 대한 항의라는 해석이 나옵니다.<br><br>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지난 20일 증거인멸을 우려해 윤 대통령의 서신 수발신 금지 결정을 내렸습니다.<br><br>정치권에서는 이번 메시지가 단순한 명절 인사가 아닌 지지자들을 겨냥한 결집의 메시지란 분석입니다.<br><br>대통령 체포 이후 지지층이 강하게 결집하는 상황에서 이를 독려하기 위한 연장선이란 겁니다. <br><br>민주당은 "진정 국민을 생각한다면 뻔뻔한 옥중서신을 보낼 것이 아니라 수사에 성실히 임해야 힐 것"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김지향<br /><br /><br />임종민 기자 forest13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