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트럼프 대통령이 대형 산불로 피해가 막심한 LA를 찾았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LA에서 질긴 악연을 이어온 정치적 앙숙과의 만남이 더 관심을 끌었습니다. <br> <br>서주희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최근 동시다발적 산불이 발생한 로스앤젤레스를 찾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. <br> <br>전용기에서 내리자마자 자신을 기다리던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악수를 하고 격려하듯 어깨를 다독입니다. <br> <br>민주당 소속인 뉴섬도 엄지를 들어 올리며 화답합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주지사가 나와서, 나를 맞이해줘 고맙습니다." <br> <br>[개빈 뉴섬 / 미국 캘리포니아주 주지사] <br>"당신의 지원과 도움이 필요합니다." <br> <br>트럼프는 2주 전 산불이 발생했을 당시 "뉴섬은 사임해야 한다"며 "모든 것이 그의 탓"이라고 공격했고, 뉴섬은 "재난을 정치화하지 말라"고 맞받아쳤지만, 재난 현장에서 직접 만나서는 화합하는 모습을 보인 겁니다.<br> <br>대통령 전용 헬기인 마린원을 타고 피해지역을 둘러본 트럼프는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주민들을 위로하며 민심을 다독이는 행보를 보였습니다. <br> <br>[미국 캘리포니아 주민] <br>"우리는 지역 지도자들에 의해 버려졌고, 실망했습니다."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믿을 수가 없습니다." <br> <br>트럼프는 LA에 오기 직전 지난해 가을 허리케인 피해를 입은 노스캐롤라이나 애슈빌을 방문했습니다. <br> <br>이 자리에서 트럼프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의 대응을 비난하며, 연방재난관리청을 없애고 재난 대응을 각 주의 소관으로 넘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.<br> <br>영상편집 : 최창규<br /><br /><br />서주희 기자 juicy12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