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설 연휴를 맞아서 햄버거나 커피 같은 먹거리 가격이 뛰고 있습니다. <br> <br>그동안 정부 눈치를 봐왔던 업체들이 혼란한 정국을 틈 타 너도나도 가격을 인상하고 있단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배정현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스타벅스가 어제부터 가격을 올렸습니다. <br> <br>한 잔에 4500원이던 아메리카노는 200원, 다른 음료들도 최대 300원까지 인상됐습니다. <br> <br>앞서 할리스 커피는 최대 300원, 폴바셋은 최대 400원까지 줄줄이 가격을 올렸습니다. <br> <br>[이보미 / 경기 남양주시] <br>"겨울철에는 추우니까 카페에서 있는 경우가 많은데 (커피값이) 나날이 오르는 것 같아서 조금 이제 부담이 되는 걸 느꼈어요." <br> <br>마요네즈, 후추 등 소스류까지 각종 재료들은 이번 달부터 가격이 올랐습니다.<br> <br>큰 인기를 끌고 있는 컵밥도 다음 달이면 1개에 600원씩 가격이 오르게 됩니다.<br> <br>[최유진 / 서울 동작구] <br>"거의 먹거리는 다 오른 것 같아요. 마트에 장 보러 올 때마다 (가격이) 얼마나 올랐을까 생각을 하고 오는 편입니다." <br> <br>업체들은 원자재 가격과 환율이 올랐다며 가격 인상 이유를 댑니다. <br> <br>하지만 가격 인상 폭과 주기가 예전보다 가파르고 빠릅니다. <br> <br>최근 탄핵 정국 혼란을 틈타 정부와 소비자 눈치 보지 않고 일제히 주머니부터 챙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. <br> <br>정부 입김이 약해진 가운데 연초부터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추진엽 <br>영상편집 : 김지향<br /><br /><br />배정현 기자 baechewing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