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큰 눈에 사고도 잇따랐습니다. <br> <br>통근버스 9대가 연쇄 추돌해 48명이 다쳤고 경전철이 한때 멈춰서기도 했습니다. <br><br>강경모 기자가 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앞 유리창이 완전히 깨진 대형버스 출입문 앞에 구조대원들이 모여 있습니다. <br><br>버스 안에서는 구조대원들이 탑승객을 밖으로 빼내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. <br><br>어제 오후 7시 반쯤, 충남 서산에서 회사 통근버스 9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연쇄 추돌했습니다. <br><br>이 사고로 버스 운전자 1명이 크게 다쳤고, 승객 47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. <br><br>[경찰 관계자] <br>"빙판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한 대가 전도되고 뒤따르던 통근버스가 연달아 추돌하게 된 거예요. (눈이) 많이 내렸다고 하더라고요." <br><br>거센 눈보라 속에 대형버스 앞부분이 산산히 부서졌습니다. <br><br>오늘 낮, 호남고속도로 김제나들목 인근에선 버스가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. <br><br>버스 운전자 등 6명이 다쳤으며 2명은 중상입니다. <br><br>서해안고속도로에선 눈길에 갓길 보호벽을 들이받고 멈춰 있던 버스를 뒤따르던 SUV가 추돌했습니다. <br><br>빙판길에 탱크로리가 넘어져 1시간 넘게 도로가 막혔고 폭설로 제설작업이 제때 이뤄지지 않은 전국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한 때 통제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용인경전철은 폭설로 장애가 발생해 2시간 반 동안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[경전철 이용객] <br>"철조망 처져 있어서 못 들어가게, 폭설 때문에 운영 안 한다고 써져 있더라고요." <br> <br>폭설로 비닐하우스 지붕이 무너지거나 나무가 쓰러지기도 했습니다. <br><br>어제 오늘 제주 산간지역엔 130cm 가까이, 전북 무주 설천봉엔 85cm 넘게 눈이 내렸습니다. <br><br>현재 전북 무주, 진안, 완주 등엔 대설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경기남부, 충청, 호남, 제주 대부분 지역에도 대설주의보가 내려진상황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한익 김근목 <br>영상편집: 조아라<br /><br /><br />강경모 기자 kkm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