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쟁으로 폐허가 된 중동의 가자 지구에서도 팔레스타인 난민들의 대이동이 본격화됐습니다. <br /> <br />살얼음 같은 휴전 합의 속에도 65만 명에 달하는 난민들이 고향을 찾아 가자 북부로 향하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해안가 길을 따라 난민들의 행렬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. <br /> <br />차량들도 몇 대 없고 대부분 걸어서 필요한 소지품만 들고 고향으로 향합니다. <br /> <br />휴전 일주일 만에 검문소가 열렸다는 소식에 한꺼번에 가자 북부 귀향길에 오른 겁니다. <br /> <br />[가자 지구 난민 :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입니다. 고향으로 살아서 돌아갈 수 있어서 신께 감사드립니다.] <br /> <br />앞서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민간인 여성 인질을 우선 석방하겠다는 약속을 어겼다며 주민의 귀향길을 막아서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불안한 휴전 합의 속에도 인접국에 흩어져 있던 북부 주민 65만 명이 귀향할 전망이라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1년 넘는 이스라엘군의 집중 포화로 가자 북부는 거대한 돌무덤으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[가자 지구 난민 : 어디 마땅한 피난처가 없어요. 저희는 길을 따라 거리에 텐트를 세우려 합니다.] <br /> <br />앞으로 하마스는 6주간 이어지는 휴전 1단계에서 인질 33명을 풀어줘야 합니다. <br /> <br />이스라엘 당국은 풀어주기로 합의한 이스라엘 인질 33명 가운데 8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사망자 8명을 제외하면 살아 있는 이는 18명으로, 오는 30일 민간인 여성 등 3명을 추가로 석방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이스라엘이 하마스와 인질 3명 석방안을 타결하고, 레바논 남부 철군 시한 연장에 합의하면서 위태롭던 휴전 합의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살얼음 같은 휴전 긴장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비극도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레바논 남부에서는 철수 시한 마지막 날 귀향하던 난민들을 향해 총을 쏴 20여 명이 숨지고, 120여 명이 다쳤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정유신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정유신 (yusi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12823071855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