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12·3 계엄 사태 이후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부정선거론과 함께 중국에 대한 강한 혐오를 표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가짜뉴스와 극우 유튜버들이 이런 믿음을 확대 재생산하며 서부지법 난입 같은 물리적 충돌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배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부터, 서부지법과 헌재에 이르기까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피켓에 눈에 띄는 표현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부정선거론과 함께 중국에 대한 혐오를 나타내는 표현들입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민주당이 선거에 이기기 위해 중국 공산당과 손을 잡고 투표를 조작했다고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계엄 당시 중국인 간첩 99명이 선관위 연수원에서 체포돼 주일미군기지로 압송됐다는 내용의 기사까지 등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한미군과 선관위가 완전히 거짓이라며 반박하고 선관위는 해당 언론사를 명예훼손 등으로 고발하며 조치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 기사는 여전히 극우 유튜버들에게 인용되며 음모론을 재생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부정선거론에 이은 혐중 정서에 대해 전문가들은 공공의 적을 만들어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세력의 노림수로 보인다고 분석합니다. <br /> <br />이 과정에 가짜뉴스와 극우 유튜버들이 합세하며 음모론을 강화하고, 과도한 믿음이 결국 집단적인 폭력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최항섭 / 국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: 이게 유튜브로 계속 확산이 되고, 재생산되고 이러다 보면 사실로 믿어버려요. 그리고 믿는 것에서 끝나면 상관이 없는데, 이게 실제 물리적인 행위나 이런 것들로 이어지고….] <br /> <br />실제로 헌정사 초유의 법원 습격 사건까지 벌어진 가운데, 혐오와 분열을 부추기는 각종 음모론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배민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배민혁 (baemh072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12905324140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