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무도 사람처럼 아프기 마련입니다. <br /> <br />아픈 사람을 치료하듯 병든 나무를 돌보는 나무의사가 있는데요, <br /> <br />임형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나무가 우거진 도심 공원. <br /> <br />나무를 다루는 손길이 조심스럽습니다. <br /> <br />나무가 아픈 데가 있는지 나무의사가 진단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"(나무 상태가 지금 어떻습니까?) 나무가 환경적인 원인에 의해서 좀 쇠약해지고 있다는 것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." <br /> <br />장재영 씨는 나무병원을 운영하는 6년차 나무의사입니다. <br /> <br />나무의사는 산림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, 우리 생활권에 있는 수목을 대상으로 진료합니다. <br /> <br />[장재영 / 나무의사 : 안 좋아진 나무도 치료를 해야 되겠지만, 정상적인 나무도 앞으로 건강할 수 있게 유지될 수 있게끔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나무 의사의 역할입니다. (병든 나무가) 회복되고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끼고 '이 직업 선택하길 잘했다'라는 생각이 듭니다.] <br /> <br />장 씨처럼 나무의사가 돼 나무병원을 개업하려면 나무의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됩니다. <br /> <br />또 시험에 응시하기 전 나무의사 양성기관에서 150시간가량의 교육을 이수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나무의사 제도가 만들어진 건 지난 2018년, 수목 피해를 막고, 수목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기 위함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까지 나무의사 천5백여 명이 배출되었습니다. <br /> <br />[신금철 / 경상국립대 수목진단센터장 : 나무가 상당히 중요하다는 것을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고. (나무의사는) 건강하게 나무가 생육할 수 있도록 관리를 하는 그런 입장이기 때문에 역할이나 중요도는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.] <br /> <br />올해부터는 공무원 공채 가산 대상 자격증에 나무의사가 추가되어 직업 전망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의사처럼 병든 나무를 돌보는 나무의사. <br /> <br />기후위기가 점차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우리 주변 곳곳에 있는 나무의 건강을 챙기는 나무의사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임형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VJ 문재현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임형준 (chopinlhj06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13107302400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