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챗GPT에 버금가는 AI를 개발했다고 밝히면서 전세계 증시가 출렁였습니다.<br> <br>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도 주가가 10%가까이 폭락했는데요.<br> <br>혜성처럼 등장한 딥시크 창업자는 누굴까요.<br> <br>서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 <br>설립 2년도 안된 신생 스타트업 '딥시크'로 세계 AI 산업에 지각변동을 일으킨 량원펑. <br> <br>1985년 중국 광둥성 우촨에서 태어난 량원펑은 고등학교를 수석 졸업 후 중국 공학 분야 명문인 저장대에 입학해 전자정보학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. <br> <br>대학 졸업 후에는 동문과 함께 헤지펀드 '하이 플라이어'를 세웠는데, 사내 AI 개발 부서를 지난 2023년 '딥시크'로 독립시켰습니다.<br> <br>설립 6개월만 첫번째 모델을 선보인 량원펑은 저렴한 개발비용으로 차기작들을 선보였고, 결국 추론 AI 모델인 'R1' 출시 일주일만에 미국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순위에서 오픈AI의 챗GPT를 밀어내고 1위에 올랐습니다.<br> <br>지난 20일 중국 리커창 총리 주재의 회의에 참석하는 등 중국 정부도 주목하는 인재지만 아직까지는 '은둔의 CEO'로 평가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다만 지난해 중국 미디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"중국이 AI 분야에서 영원히 미국의 추종자로 남을 수는 없다"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세계적 관심에 량원펑의 고향 우촨 곳곳에는 음력 설, 춘제를 맞아 그의 방문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걸리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량원펑의 고향 친구] <br>"그는 확실히 매우 총명한 사람이에요. 수학 방면에 재능이 뛰어납니다." <br> <br>영국 파이낸셜타임즈 등 외신들도 "그는 독특한 머리 스타일을 한 괴짜였다"고 회상한 과거 동료의 말을 보도하는 등 갑자기 등장한 천재 개발자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 <br> <br>영상편집 : 장세례<br /><br /><br />서주희 기자 juicy12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