기상 관측 사상 가장 더운 해로 남은 지난해, 산업화 이전 대비 1.5도를 넘기며 기후위기의 경계를 넘었는데요. <br /> <br />한반도 역시 잦아진 폭염과 폭우로 경고음이 커지고 있어 올해도 기상이변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절실합니다. <br /> <br />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지구 평균 온도는 15.1도, 2023년의 최고 기록을 단숨에 뛰어넘으며 가장 더운 해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기후 위기의 경계로 불리는 산업화 이전 대비 1.5도를 넘긴 첫해로 기록되며 전 세계에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알렸습니다. <br /> <br />[스테판 두자릭 /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 : 2024년은 기록상 가장 따뜻한 해였고,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약 1.55℃ 높았습니다.] <br /> <br />중국과 브라질, 케냐, 독일, 나이지리아 등에서는 대규모 홍수로 인명피해가 잇따랐고, <br /> <br />에티오피아와 네팔은 산사태, 인도에선 50도를 넘는 극한 폭염이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필리핀과 베트남, 미국 등지에서는 태풍과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막대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반도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. <br /> <br />역시 관측 사상 폭염 일수와 열대야, 해수 온도 등 줄줄이 역대 1, 2위를 찍었습니다. <br /> <br />높아진 기온과 해수 온도는 폭우를 불렀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시간당 100mm 이상의 극한 호우가 16차례나 쏟아졌고, 여름철 강수량 가운데 80%가량이 장마철에 집중됐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이 같은 이례적 기상 상황이 지난해만 국한된 게 아니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재난을 유발할 정도의 강한 강수 빈도가 점점 늘고 있어 올해도 이례적 호우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백민 / 부경대학교 환경대기과학과 교수 : 수증기가 계속 차오르고 있다는 거고요. 이게 어떤 요인에 의해서 응결하기 시작하면 그 많은 수증기가 전부 다 비로 전환되는 거죠. 그러니까 훨씬 더 예전보다 강한 집중호우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그런 필요 조건들을 만들어주고 있다고….] <br /> <br />특히 최근 한반도 주변 해수면 온도는 전 지구 평균의 2배 이상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올해도 온난화가 지속하며 폭염과 폭우뿐 아니라 계절을 넘나드는 예측할 수 없는 날씨가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더불어 지난해 비껴갔던 슈퍼 태풍이 한반도를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며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. <br /> <br />YTN 김민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민경 (kimmin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5020104543442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