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'변신'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주요 정책에서 과거와 크게 달라진 발언들을 내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당은 조기 대선을 의식한 '연극'에 불과하다며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는데, 이 대표의 이런 행보가 중도층에도 유효할지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김경수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근 행보는 '실용주의'와 '성장'이라는 키워드로 요약됩니다. <br /> <br />자신의 대표적 정책 브랜드인 '기본사회'까지 일단 접어두고 성장에 중점을 둔 친기업 행보로 방향을 틀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(지난달 23일) : 지금은 나누는 문제보다 만들어가는 과정이 더 중요한 그런 상황이 됐다고 판단이 됩니다.] <br /> <br />'검든 희든 고양이가 쥐만 잘 잡으면 된다'며 이 대표가 꺼낸 '흑묘백묘론' 역시 이념에 구애받지 않겠다는 실용 노선을 단적으로 드러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다 유연하게 양보하며 난제를 풀어내는 '해결사' 역할도 자처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민생지원금 주장을 고집하지 않을 테니 정부가 신속히 추경에 나서라고 촉구하는가 하면, 초당적인 연금개혁 합의를 거듭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(지난달 31일) :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연금개혁, 이거 누가 제안했느냐 중요하지 않습니다. 국민의힘의 성과로 만드십시오.] <br /> <br />당 안팎을 향한 통합의 메시지도 내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며 비이재명계 잠룡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와중에 이 대표도 '포용'에 힘을 실은 겁니다. <br /> <br />[김성회 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(지난달 31일) : 다양한 의견들을 잘 수렴하고 서로 토론하는 과정이 필요하고, 서로 배척할 필요는 없다라고 당 지도부가 같이 의견들을 나누셨고요.] <br /> <br />이 모든 건 '안정적인 지도자' 이미지를 부각하며 중도층으로 외연을 넓히려는 시도로 풀이되는데, 진정성을 의심하는 시선도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[권성동 / 국민의힘 원내대표(지난달 31일) : 이재명 대표는 정치적 보호색을 갈아치우는 '카멜레온 정치'를 중단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여당의 견제 속에 이 대표는 민생과 경제에, 민주당은 강경 투쟁에 집중하는 '투 트랙' 전략을 구사하고 있지만, 아직 뚜렷한 효과는 없다는 분석도 적잖습니다. <br /> <br />'이재명의 민주당'이란 인식이 워낙 강해 대여 투쟁 노선 또한 이 대표와 동일시된 탓인데, 이렇게 당내 대항마가 없다는 점이 향후 대선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경수 (kimgs8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020104544368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