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 아침 서울 용산구에 있는 국립한글박물관에서 불이 나 4시간 만에 초진 됐는데요. <br /> <br />소방관 1명이 부상을 입었고, 보물급 문화재 수백 점도 반출해 옮겼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이영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한글박물관 화재 현장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불은 꺼진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소방 당국은 낮 12시 반쯤 큰 불길을 잡고 잔불을 정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시다시피 건물에서 솟구치던 연기도 이제는 거의 보이지 않는데, 메케한 냄새는 아직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소방 당국은 바닥에 공사 자재 등 가연물이 많아 불을 완전히 끄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용산구청은 인근 주민들은 창문을 닫고, 주변 접근을 자제해달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불이 크게 난 만큼 인명 피해도 우려되는데, 확인이 됐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박물관 증축 공사로 지금 박물관은 휴관 중인데요. <br /> <br />다행히 관람객은 없었지만, 계단 철거 공사를 하던 작업자 4명이 스스로 대피하고 2명이 구조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, 3층에서 구조 인원을 확인하던 40대 소방대원이 천장에서 떨어진 철근에 맞아 함께 추락하면서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문화재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립한글박물관에는 월인석보, 정조 한글 편지첩 등 중요 문화재들이 보관돼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3, 4층이 거의 대부분 탔지만, 증축 공사를 시작하면서 유물들을 수장고에 옮겨둬 다행히 불에 타거나 소실된 문화재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수장고에는 8만9천여 점 자료가 보관돼 있었는데, 안전을 위해 이 가운데 지정문화유산 26건, 257점을 반출해 인근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겼습니다. <br /> <br />주로 책이나 종이류 자료인데 대부분 보물급으로, 국보급은 소장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불이 어디에서 시작된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소방에 최초 신고가 들어온 건 건물 옥상에서 불이 났다는 내용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건물 3층 공사 도중 불이 발생했고 4층으로 불이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립한글박물관은 지난해 10월부터 교육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층수를 늘리는 증축공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소방은 3층 공사 현장에서 철근을 절단하는 용접 작업 도중에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국립한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이영 (kimyy082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20113531806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