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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장품 9만 점…국립한글박물관에 큰 불

2025-02-01 11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오늘 아침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. <br> <br>중요 문화재를 포함해서 9만 점에 가까운 자료가 보관된 곳인데, 증축 공사 현장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김세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박물관 옥상 위로 시꺼먼 연기가 솟구치고 소방차 수십 대가 출동해 있습니다. <br> <br>뜨거운 열기를 견디지 못한 창문은 깨지며 밖으로 떨어집니다. <br><br>국립한글박물관에 화재가 발생한 건 오늘 오전 8시 42분쯤. <br> <br>건물 내 가연물이 많아 초진이 쉽지 않아 불은 7시간 만에 꺼졌습니다. <br><br>바람을 타고 인근 아파트까지 타는 연기가 계속 유입될 정도였습니다. <br> <br>[최수창 / 서울 용산구] <br>"큰 연기가 눈앞에서 보이니까 좀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어요." <br><br>[권은자 / 서울 용산구] <br>"아침에 환기 좀 하려고 했는데 냄새가 너무 나니까 진짜 좀 심하더라고요."<br><br>보시다시피 화재 피해로 박물관 창문이 깨지거나 그을렸고 건물 외벽도 일부 떨어져 나갔습니다.<br><br>한글박물관은 지난해 10월부터 4층 옥상을 사무실로 개편하는 증축 공사로 휴관 중인데, 불은 3층에서 용접 작업을 하다 번진 걸로 보입니다. <br> <br>문화재들은 모두 1층 수장고에 보관돼 있어 피해는 없었습니다. <br><br>건물 내부에 있던 6명은 소방 대원에 의해 자력 대피하거나 구조됐는데, 이 과정에서 소방 대원 1명이 철제 낙하물에 맞아 다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소방 당국은 철근을 자르기 위해 용접 작업을 하다 불티가 튀어 불이 시작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세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정기섭 강철규 김래범 <br>영상편집: 석동은<br /><br /><br />김세인 기자 3in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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