만선호가 삼광호 예인하다 2척 모두 좌초당한 듯 <br />삼광호 선장·만선호 선원 등 2명 구조됐지만 숨져 <br />구조 과정에서 해경 대원 3명 다쳐 1명 병원 입원 <br />해경, 궂은 날씨에도 실종자 수색에 총력<br /><br /> <br />제주에서 어선 2척이 좌초돼 선원 2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. <br /> <br />풍랑주의보 속에서 구조에 나섰던 해경 대원도 3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고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선 두 척이 바다 위에서 기울어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해경 구조대가 높은 파도를 뚫고 구조에 나섭니다. <br /> <br />선원 7명이 탄 삼광호와 선원 8명이 탄 만선호가 제주시 토끼섬 인근에서 좌초된 건 오전 9시 반쯤. <br /> <br />당시 만선호가 삼광호를 예인하다 같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삼광호는 해경이 구조에 나섰을 때 이미 높은 파도에 배가 반파됐습니다. 배 뒷부분은 보시는 것처럼 사고가 난 곳에서 700m가량 떨어진 이곳까지 파도에 떠밀려 내려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 사고로 삼광호 선장과 만선호 인도네시아 선원 등 2명이 숨졌고, 삼광호 인도네시아 선원 2명은 실종됐습니다. <br /> <br />구조된 선원 11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해역에는 15m 안팎의 강풍과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구조 작업이 쉽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해경 구조대원 3명이 구조 과정에서 다쳐 1명은 병원에 입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염기암 / 서귀포해양경찰서 구조대장 : 저희 구조대원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구조하는 게 우선이다 보니까 부상이 있더라도 자기의 신체를 아끼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구조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해경은 강풍과 높은 파도가 치는 가운데에도 수중부터 해안가를 수색하며 실종자를 찾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정무원 /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경비안전과장 : 해상에서는 함선 17척을 동원해서 집중 수색을 하고 있고, 해안가 수색에는 잠수 요원 60여 명과 해안가 요원, 민간 유관 기관들 340명 등 400여 명이 동원해서 수색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해경은 구조된 선원을 상대로 사고 원인과 함께 만선호의 승선원 명부 허위 신고도 조사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고재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윤지원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고재형 (jhko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20119522512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