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25% 관세 '직격탄'을 맞은 멕시코와 캐나다가 앞서 예고한 보복 대응에 나설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멕시코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정부는 일찌감치 "맞고만 잊지 않겠다"며 미국이 관세를 부과하면 같은 규모인 25% 대응 관세를 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"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라"고 모욕한 캐나다 정부 역시 미국의 관세 부과에 보복 조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주 "모든 것이 테이블 위에 있다"며 보복 관세를 시사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현지시간 지난달 31일 "즉각적이고 강력히 대응할 것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캐나다가 10개 안팎의 보복 관세 부과 품목 목록을 작성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영국 BBC 방송은 플로리다산 오렌지주스, 켄터키산 버번위스키 등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멕시코산 제품에 25% 관세를 물리면 멕시코 내 생산시설이 있는 포드와 제너럴모터스 등 미국 기업들이 타격을 받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전 정부는 2018년 5월 트럼프 1기 정부의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 고율 관세 부과에 맞서 미국산 철강류와 농축산물에까지 대응 관세 대상 품목 범위를 확대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 농무부는 이후 보고서에서 "멕시코로의 미국산 농산물 수출이 타격을 입었고, 그 규모가 26억 달러(3조6천억 원 상당)에 이른다"고 짚었다고 뉴욕타임스(NYT)가 보도한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편 캐나다 매체들은 자국의 대미 보복 관세 대상 상품 규모가 370억 달러(54조 원 상당)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습니다. <br /> <br />캐나다 차기 총리 후보인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전 부총리 겸 재무장관은 지난 27일 성명에서 "반격은 일대일 맞대응 방식으로 정확하고 고통스럽게 이뤄져야 한다"며 강력한 맞대응을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나아가 "플로리다 오렌지 재배자, 위스콘신 낙농가, 미시간 식기세척기 제조업체 등"을 주 표적으로 거론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는 또 테슬라에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도 제시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희준 (hijunk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20122125749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