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커피가 쓰지 않은 이유는?...단맛 신경세포가 쓴맛 억제 / YTN

2025-02-01 6 Dailymotion

아메리카노 커피를 마시면 다소 쓰지만, 믹스 커피는 이보다는 덜 쓰게 느껴지는데요. <br /> <br />'당연히 설탕 때문이겠지'라고 생각할 텐데, 믹스 커피가 덜 쓴 뇌과학적인 이유를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습니다. <br /> <br />이성규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뇌과학 실험에 자주 쓰이는 동물모델인 초파리입니다. <br /> <br />이 초파리는 특별한 데, 미각 신경세포가 빛을 받으면 활성화되도록 유전공학적으로 만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초파리에 빛을 쪼여 단맛을 느끼는 신경세포를 자극해 봤습니다 <br /> <br />그러자 단맛 신경세포가 활성화됐는데, 특이하게도 인접한 쓴맛 신경세포의 활성이 억제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는 쓴맛 신경세포에 빛을 쪼여 쓴맛 신경세포를 활성화했지만, 단맛 신경세포의 활성은 억제되지 않았습니다 <br /> <br />핵심은 미각 신경세포 사이의 억제 작용이 단맛 신경세포가 쓴맛 신경세포를 억제하는 일방향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연구진은 단맛 신경세포의 신호 개폐 채널인 HCN이 쓴맛 신경세포가 보내는 억제 신호를 차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쓴맛 신경세포의 경우엔 단맛 신경세포가 보내는 억제 신호를 차단하는 채널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[강경진 / 한국뇌연구원 책임연구원 : 단맛 신경세포가 활성화되면 단맛 신경세포에서 생기는 전기장 때문에 쓴맛 신경세포의 활성이 억제되는 결과적으로 단맛과 쓴맛이 동시에 있을 때 단맛은 나타나지만, 쓴맛은 나타나지 않는….] <br /> <br />연구진은 이런 원리로 아메리카는 쓰지만, 설탕을 첨부한 믹스 커피가 덜 쓰게 느껴지거나 과일주스의 신맛이 줄어드는 거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연구진은 또, 초파리 실험에서 미각 신경세포 사이의 억제 작용 원리를 규명했다며 앞으로 인간을 비롯한 다른 동물의 신경 억제 연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사이언스 이성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김영환 <br />그래픽 : 백승민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성규 (sklee9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5_2025020203101285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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