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미국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부터 불법 체류자 단속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.<br> <br>미국에 체류하기 위한 비자의 문턱이 더 높아지고 까다로워지는 것 아니냔 우려가 나오는데, 실제로 일부 비자 발급이 벌써부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.<br> <br>서주희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 <br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집권하자마자 군대까지 동원해 열흘 만에 5500여 명의 불법 이민자를 체포했습니다. <br> <br>미국 내 한인 사회에서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. <br> <br>[신디 김 / LA 교민] <br>"LA 같은 경우에는 (한국인을 포함한 해외) 불체자들이 많기 때문에 다들 걱정을 해요." <br><br>트럼프 행정부가 추방 대상으로 보는 불법 이민자 수는 약 1400만 명으로, 이 중 한국인 불법 체류자는 약 10~15만 명으로 추산됩니다.<br> <br>체포된 이들은 별도의 재판 없이 신속 추방 조치가 가능한 상황입니다. <br> <br>엄격한 단속 상황 속에서 벌써부터 한국인 비자 발급 거부 사례가 나타났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. <br> <br>[이영중 / 세계한인무역협회(OKTA) 이사장] <br>"인턴 비자도 지금 거부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요. 인턴 비자는 한국에 있는 학생들이나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이 (따야하는 것인데) 많이 거부가 되고 있다." <br> <br>앞서 현지시각 그제 백악관은 대규모 불법 이민자 검거 소식을 전하며 한국인 체포자도 공개한 바 있습니다. <br> <br>현지 교민 사회에서는 비자 발급 거부 등의 사례가 이와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타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캐롤라인 레빗 / 백악관 대변인] <br>"미성년자를 성적으로 묘사한 자료를 소지한 혐의로 9건의 유죄 판결을 받은 한국인을 체포했습니다." <br> <br>불법 이민자로 체포됐을 경우 묵비권 행사나 영장 제시 요구 등 법적 권리 행사 내용을 담은 모바일 프로그램을 교민들끼리 서로 공유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 <br> <br>영상편집 : 허민영<br /><br /><br />서주희 기자 juicy12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