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윤석열 대통령 측은 오늘 헌법재판소에 투표자 수를 검증해 달라고 다시 신청했습니다. <br> <br>헌재가 같은 요청을 기각한지 사흘 만인데요. <br> <br>대통령 측은 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판단하려면 반드시 이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홍란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오늘 윤석열 대통령 측이 헌법재판소에 투표자 수 검증을 재요청했습니다. <br> <br>사흘 전 헌재가 기각 결정한 '21대 총선 당시 인천 연수을 선거구 투표자 수 검증'을 다시 요청한 겁니다. <br> <br>대통령 측은 '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이유 중 하나로 선거관리시스템의 부실관리를 들었다'며 '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판단함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절차'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><br>[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 당시] <br>"저희가 무슨 선거가 전부 부정이어서 믿을 수 없다 하는 그런 음모론을 제기하는 것이 아니라 팩트를 확인하려는 그런 차원이었다는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." <br> <br>계엄의 정당성과 불가피성을 판단하려면 선거 부정 여부 확인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겁니다. <br> <br>대통령 측은 헌재의 기존 기각 결정에 대해 '기본적인 검증조차 허락하지 않는 것은 의도적으로 심리하지 않겠다는 예단'이라고 비판도 했습니다. <br><br>대통령 측이 설 연휴기간 멈췄었던 탄핵심판 재개를 하루 앞두고, 헌재를 향해 부정선거 의혹 심리와 검증을 포기할 수 없다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차태윤<br /><br /><br />홍란 기자 hr@ichannela.com